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 5일의 방한 기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서울과 대전 등 충청권을 오가며 20여개의 행사에 참석하는 빡빡한 일정을 이어 나가지만 잠은 늘 한 곳에서만 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 머무르는 유일한 숙소는 서울 청와대 앞 자하문로의 주한교황대사관이다. 교황들은 대체로 외국 방문 때 호텔이 아닌 현지 교황대사관을 숙소로 사용하는 것이 관례다.
1984년과 1989년 방한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도 주한교황대사관을 숙소로 이용했다. 이번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묵을 침실도 성 요한 바오로 2세가 묵었던 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