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현대미술과 패션 전시회 열어

2014-08-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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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현대미술의 트렌드를 국가별로 소개해온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이 2014년 여름, 런웨이(Runway)로 발길을 돌린다.

현대미술과 패션전은 2011년 <영국현대회화 - 존 무어 수상작가>전, 2012년 <독일현대미술 - German Now>전, 2013년 <스페인 근현대미술 - 올라! 스페인>전에 이어 성남아트센터의 네 번째 현대미술 여정으로, 패션과의 만남을 선택했다.
지난 몇 년간 현대미술과 타 장르간 협업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 패션과의 만남은 현대미술이 자연스럽게 대중의 일상으로 다가갈 수 있는지에 대한 적극적인 시도이며 패션에 있어서도 현대미술과의 만남은 새로운 미적 가치를 공유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쿠사마 야요이와 루이비통, 데미안 허스트와 리바이스, 키스해링과 유니클로 등 현대미술과 패션의 만남은 세계적으로도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고 창의적인 자극과 영감을 서로 교환함으로서 현대미술의 대중화와 패션의 예술성을 실현 시켜나가고 있다.

오는 8월 5일부터 9월 2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열리는 <현대미술과 패션>전은 현대미술과 패션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 11명, 패션 디자이너 7명이 참가, 현대미술과 패션이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고 확장해가는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는 전시다.

그 중 동일한 키워드를 공유하고 있는 4명의 작가와 디자이너가 만나 공통된 주제를 향해 미술과 패션이 만나는 지점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또 현대미술과 패션 각자의 영역에서 상호영향을 주고받은 작가 및 디자이너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외에도 패션큐레이터 김홍기가 “너희가 패션을 아느냐”, 예술감독 김노암이 “현대미술과 대중화 현상”이라는 주제로 강연 예정이며, 구두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의 구두 제작 시연회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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