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세트, 특별함으로 승부하라

2014-08-13 22:59
  • 글자크기 설정

유통업계, 이색 추석선물 선보여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유통업계가 특별한 추석선물 세트를 선보이며 명절 분위기 띄우기에 힘쓰고 있다. 다양한 이색 상품으로 고객 마음 훔치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추석을 한달여 남기고 이색 선물세트를 본격적으로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애견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백화점의 명절 선물세트 책자에 애견용품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의 애견 추석 선물로는 반려동물이 들어가 쉴 수 있는 '티피텐트'(11만8000원), 상어육포·캥거루꼬리뼈·연어큐브·상어연골·쇠고기육포 등이 들어간 수제 간식세트 4종, 알레르기 극복 피부 개선 등 효과가 있다는 최고급 사료(1㎏/1만8000원) 등이 있다.

옥션이 7월 애완동물 상품 카테고리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060세대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해 같은 기간 애완동물 카테고리 전체 매출 성장율을 두배나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장인의 맛을 전달하기 위해 단독으로 운영중인 '명인명촌'에서 '차'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우리 차와 다도의 법통을 잇고 그 숨결을 지켜오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세트로 '무안 고월 용운 스님'의 차를 병차(보이차), 다성초의 차(신다)로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선물 항목에서 전통주 비중을 예년보다 크게 확대해 진행한다. 지난 6월 신세계 디자인팀에서 (사)한국전통주진흥협회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제공한 전통주의 라벨과 용기, 포장박스를 각 전통주 업체 상품에 적용해 이번에 선물 세트로 출시했다.

대형마트도 독특한 선물세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홈플러스는 싱가포르 전통 식품인 ‘카야잼’(Kaya Jam) 선물세트를 올해 처음으로 판매한다. 망고와 멜론 뿐 아니라 두리안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열대 과일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지금 이 시기에는 절대 맛볼 수 없는 '역계절'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오는 24일까지 추석 사전 예약판매기간 동안 사과의 왕으로 꼽히는 겨울사과 '부사'로만 구성한 '10월에 사과'(15입)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