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세제개편안과 경제활성화 정책 등은 단계적으로 가계 소득을 늘려 내수를 진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배당 주식의 배당소득 원천징수세율 인하 △서비스 산업 중심 고용 창출 △외국 병원 규제 완화 △호텔·공연장·카지노 등이 결합된 복합리조트 설립 지원 등 각종 경기 부양대책은 기업 근로자나 대기업, 및고소득층에게만 유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세제개편안에서 내수활성화의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가 없은 것을 지적했다.
최승재 회장은 "소득층은 한계소비성향이 낮아 세제혜택을 받아도 내수활성화 기여도가 적은 게 우리나라의 경제구조다. 대주주의 배당소득세를 인하하는 것은 경제 활동이 이뤄지는 현장 밑바닥에서부터 시작되는 내수 활성화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연합회 측은 "산업지원 예산 중 소상공인 지원예산은 0.93%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재정정책과 조세정책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방안이 빠른 시일 내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