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세월호 사고 당시 선박에 탑재된 대부분 구명뗏목이 작동하지 않았고 검찰 수사 등으로 부실정비 업체 등이 적발되는 등 여객선에 탑재된 구명 뗏목에 대한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 등을 고려해 무작위 작동 검사를 추진한다.
이번 구명뗏목 작동검사는 추석연휴를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8월 12~)과 병행해 진행된다. 팽창식 구명뗏목이 설치된 전체 연안여객선을 대상(최근 구명뗏목 작동검사를 시행한 선박은 제외)으로 탑재된 구명뗏목 1기를 무작위로 선정해 실제 운항되는 해역에 투하·작동시키는 방식이다.
권준영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 및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안전관리와 점검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일부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용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