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상황실요원 교육용 12개 외국어 동영상 제작

2014-08-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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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소방본부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손은수)은 최근 외국인들의 결혼 이민, 취업근로자 등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119신고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추어 각국 언어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119신고 동영상을 제작해 상황요원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동영상은 ‘의정부 외국인력 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현재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12개국(베트남,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네팔, 몽고, 미얀마,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파키스탄) 주민들이 직접 녹화에 참여하였으며, 앞으로 상황실 요원들은 이를 반복 청취하여 각 나라별 언어의 특징을 파악 한 뒤, 기 구축되어 운영되고 있는 ‘외국인 3자통화 서비스’와 연계 활용하게 된다.

이번 동영상 제작은 단순 배포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숙달훈련을 위해 1단계(외국인 119신고 시연영상 반복 시청 ⇒ 각 나라 언어별 특징 숙달), 2단계(상황요원 숙달도 평가 실시 ⇒ 청해능력 검정), 3단계(외국인 119신고 실전테스트 ⇒ 수보 후 통역연결 및 3자통화)를 실시하여 다국적 외국인의 재난 신고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계획이다.

북부소방재난본부 김전수 상황실장은 “현재 다국적 외국인들이 119신고를할 경우 다양한 언어 때문에 외국인 전용 3자연계 통화 연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동영상 제작으로 상황실 상황근무요원들의 각국 언어 인지력이 크게 향상돼 유사시 신속한 상황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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