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466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2억6574만원으로 86.10% 늘었으며, 순이익은 3억849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이호길·김동섭 각자 대표이사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글로벌 통신회사에서 잔뼈가 굵은 이호길 사장은 올해만 200억원 규모의 대형 네트워크 공사를 수주했고, 재무전문가인 김동섭 사장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내년 관리종목 탈피와 흑자기조 정착에 주력할 것"이라며 "신성장 사업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디씨는 1972년에 설립된 국내 1세대 정보통신기업이다. 1980년 국내 최초의 모뎀 국산화로 당시 5000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렸고 이후 수많은 통신장비의 국산화와 국가 기간통신망 구축사업에 참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