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아들 "아빤 누구 만진 적은 없잖아"

2014-08-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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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비하발언으로 강용석 전 의원에 징역 2년이 구형

아주경제 장성환 기자 =


오늘의 대한민국을 읽는 5대 키워드


내일 프란치스코가 온다…사상 3번째 교황 방한

'가난한 자의 벗'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내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교황 방한은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세 번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방한 기간에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와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식 등 4차례 미사를 집전한다.
교황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쌍용차 해고노동자, 용산참사 피해자, 밀양·강정 마을 주민 등을 미사를 통해 만난다.
세월호 침몰사고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은 직접 만날 예정이다.



60만 장병 인권에 투입되는 예산 연간 고작 1억원

국방부가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의 인권신장을 위해 배정한 예산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적은 것으로 확인돼 '윤일병 사건'을 비롯한 군대 내 각종 인권침해 사례가 예견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서영교 의원실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군 인권 관련 분야에 투입된 예산은 1억2700만원에 불과했다.
전체 국방예산 25조1960억원의 0.0005%에 불과한 액수다.
2009년 8500만원이었던 인권 관련 예산은 2010년 1억6000만원, 2011년 3억2800만원, 2012년 1억6700만원, 지난해는 1억4100만원이었다.


내년부터 15만원 이하 향수 해외직구하면 세금 '0원'

내년부터 15만원 이하 가격의 향수와 로열젤리 등을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면 개별소비세와 농어촌특별세, 교육세 등 모든 세금을 내지 않는다.
정부는 국내 거주자가 15만원 이하 소액물품을 자가 사용을 위해 수입할 경우 개별소비세를 면제해주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방향용 화장품(향수)과 녹용, 로열젤리 등 소액물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7%가 면제된다.



남산 新케이블카 설치 후 기존 시설 철거

서울시가 남산에 곤돌라형 케이블카를 새로 설치하고, 기존의 낡은 케이블카 시설은 철거하기로 했다.
새로 들어설 케이블카 승강장 아래쪽에는 대규모 주차장을, 위쪽에는 공원을 만들어 관광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명동과 가까운 현 교통방송과 서울소방재난본부 부지로 케이블카 승강장을 이전하고 곤돌라형 케이블카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케이블카가 생기면 기존 케이블카는 철거된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강용석 아들 "아빤 누구 만진 적은 없잖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강용석 전 의원에 징역 2년이 구형됐다.
강용석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7월 대학생들과 회식을 하던 중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걸 다 줘야한다'라고 말해 아나운서 집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검찰은 강용석 전 의원의 해당 발언에 대해 한국아나운서협회에 등록된 8개 방송사의 여성 아나운서 295명을 피해자로 간주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강용석 전 의원의 발언 내용이 매우 부적절하고 저속한 것이기는 하지만,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고 모욕죄로 처벌할 정도는 아니다”며 이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환송했다.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한편 강용석 전 의원과 개그맨 최효종과의 인연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1년 11월 28일에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 강용석 전 의원을 빗대어 다양한 방식의 소재로 비판과 풍자를 가한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강용석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시청소감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강용석 전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 전문

진작부터 이번 개그콘서트는 “강용석 특집”이 될 거라는 기사가 많이 올라와서 큰 기대 속에 가족들과 함께 개콘을 시청했습니다.
막내는 이제 26개월이라 뭘 모르니 일찍 잠이 들고 중 1인 큰아들과 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 집사람과 함께.
방송 시작하기 전부터 둘째는 휴대전화를 들고 카톡대화방으로 친구들에게 개콘 우리아빠 특집이라고 꼭 봐야 된다고 문자를 날리며 킥킥댑니다.
감사합니다에서는 시청률 방어를 도와주는 강용석에게 감사! 애정남, 사마귀 유치원, 비상대책위원회, 불편한 진실까지, 제가 볼 땐 다섯 개 코너의 10여 가지 부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저를 디스하더군요.
시간도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소재와 방식을 잡아내는 것을 보니 작가와 개그맨들의 불꽃튀는 창작성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자기 아빠가 계속 디스되는데도 계속 낄낄대는 두 아들을 보며 “역시 사내는 강하게 키워야 돼”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작년부터 “성희롱”으로 워낙 호되게 당한지라(뭐 저만 당했겠습니까. 애들도 마찬가지였겠죠), 어지간한 코너는 함께 웃으며 지나가다가 사마귀유치원의 “성희롱 대처방법”에서는 상대적으로 마음이 약한 큰아들이 “저건 성추행이지, 아빤 누구 만진 적은 없잖아”라며 분개하네요.
하이라이트는 불편한 진실에서 황현희가 “올해의 연예대상은 마포의 국회의원에게 돌아가야 한다”라고 하는 건데. 나꼼수 강용석 특집편에 슬램덩크 포기를 모르는 불꽃남자 강용석에 개그콘서트 강용석 특집편에 연예대상 공로상(대상까지는 꿈도 못 꾸고 그래도 시청률에 기여했으니 공로상이라도)까지 받으면, 이건 뭐 거의 “그랜드 슬램” 아닌가요?
진짜 최효종은 제게 짜장면이라도 사야겠습니다(엉뚱한 사람한테 얻어먹지만 말고).
시청후기 2편은 “강용석이 최효종을 고소한 이유” 편인데 곧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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