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넘사벽' 피팅모델·꼴찌 만화방… 얼마나 받을까?

2014-08-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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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은진 기자 = 올 여름방학 가장 비싼 아르바이트는 ‘피팅모델’이며 시간당 1만 3589원의 시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이번 여름방학 동안 등록된 총 103개 직종의 채용공고를 시급별로 분석한 결과 1위는 ‘피팅모델’로 시간당 ‘1만 3,589원’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008년부터 7년 연속 1위에 오른 결과이며, 작년(1만 3,510원)에 이어 연속 1만 3천원 대를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직종이다.

이어 ‘대학·교육기관’(1만 1,879원), ‘강사·교육 기타’(1만 716원), ‘개인지도·과외’(1만 127원) 등 교육 관련 아르바이트가 나란히 2~4위에 오르며 시급 1만원을 넘기는 고시급 직종으로 나타났다.

‘나레이터 모델’이 ‘9,817원’으로 서비스 직종으로는 피팅모델에 이어 5위에 올랐으며, ‘아웃바운드 TM’(8,482원), ‘영업·마케팅’(8,221원) 등 상담·영업직종이 10위권 안에 새로 진입했다.

반면 최악의 시급을 받는 직종 1위는 ‘만화방’으로 이번 방학기간 ‘5,266원’의 시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최저임금인 5,210원과는 56원 차이며 4년 연속 최하시급 직종 1위에 올랐다.

이어 ‘편의점’(5,313원), ‘DVD방’(5,320원), ‘베이커리’(5,353원), ‘PC방’(5,378원) 등 매장관리 직종이 줄줄이 최저시급 순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독서실·고시원’(5,413원), ‘주유·세차’(5,437원), ‘커피전문점’(5,439원)이 처음으로 순위에 등장했다.

최상위 10개 직종의 평균시급은 ‘9,796원’으로 최하위 10개 직종의 평균인 ‘5,373원’보다 1.8배(4,423원) 많았다.

또 전체 103개 직종의 평균시급은 ‘6,469원’으로 작년 여름방학 평균인 ‘6,110원’과 비교했을 때 최저임금 증가 수준(350원)으로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급 분포를 보면 ‘5,210원~6,000원 미만’이 49.5%로 절반을 차지했고 ‘6천원~7천원 미만’이 32%, ‘7천원~1만원 미만’이 14.6%였으며, 시간당 ‘1만원 이상’을 받는 직종은 전체 중 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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