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4 UEFA 슈퍼컵’에 선발 출전했다. 8000만 유로(약 1100억 원)의 높은 몸값만큼 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스페인 무대 데뷔전인 탓인지 전반적인 하메스의 몸놀림은 무거워 보였다. 볼 트래핑에 잔 실수도 종종 보였을 뿐 아니라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과의 유기적인 움직임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자신의 주특기인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발재간을 펼칠 여유조차 없었다.
그러나 ‘9000만 유로(약 1236억 원)의 사나이’ 베일도 지난 시즌 초기에는 ‘먹튀’ 논란에 휩싸이며 부진했지만 이내 적응하며 호날두의 조력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도 하메스를 적극 기용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기 때문에 단 한 경기로 하메스의 가치를 논하기에는 섣부른 감이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레알 마드리드-세비야, 하메스 힘내라” “레알 마드리드-세비야, 하메스 잘할거야” “레알 마드리드-세비야, 하메스 파이팅”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