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손잡이로 알려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 제공 ireadhands]
8월 13일 오늘은 '세계 왼손잡이의 날'이다. '왼손잡이의 날'은 지난 1976년 왼손잡이의 인권 신장과 인식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제정됐다. 세계적으로 왼손을 쓰는 것이 나쁜 행동으로 여겨지던 시기가 있었지만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는 유전적으로 이미 태어나기 전에 정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녀가 왼손잡이라면 ‘그대로 둘 것이다’라는 반응이 응답자의 77%로 ‘오른손잡이로 바꾸도록 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20%에 비해 다수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예전에 비해 왼손잡이에 대해 관대해진 사회적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왼손잡이 그대로 둘 것이라는 의견은 특히 20~40대에서 90%에 육박하며 50대에서도 72%, 60세 이상에서도 54%를 차지해 오른손잡이 교정 의견보다 더 많았다.
한편 왼손을 많이 쓰면 우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퍼지면서 자녀에게 일부러 양손을 쓰도록 가르치는 부모가 늘어났지만, 큰 효과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