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빅데이터 분석으로 소비자 맞춤 ‘대용량 요구르트’ 개발

2014-08-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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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편의점 CU(씨유)가 기존 요구르트에 비해 용량을 크게 늘린 ‘CU Big 요구르트’를 오는 14일 출시한다.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 3년간의 요구르트 구매층을 살펴본 결과 10대 학생과 어린이들이 많이 구매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0~30대 젊은 여성의 구매 비중이 30%를 넘었고, 10대는 10%대에 그쳤다.
또 구매 현장을 모니터링 한 결과 젊은 여성 고객층은 소규격 요구르트(통상 60ml)를 여러개 구매해 한꺼번에 음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실제로 일본, 대만 등 해외에서는 500ml 이상 대용량 요구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분석 결과를 종합해 용량을 소규격 요구르트의 4.5개 수준인 270ml로 늘린 요구르트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가격은 1250원이다.

특히 단맛이 강한 합성감미료 대신 ‘천연 레몬 과즙’을 사용, 청량감을 높이고 깔끔한 뒷맛이 나도록 했다.

정승욱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대리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파악하기 위해 빅데이터 활용은 물론 현장에서 고객의 구매 패턴을 모니터링 하는 등 고객의 숨은 니즈를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CU(씨유)는 9월30일까지 CU BIG 요구르트 출시를 기념해 2개 구매시 1개를 무료 증정하는 ‘2+1’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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