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의 소통, 신뢰, 존중: 스포츠가 답이 될 수 있다”

2014-08-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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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림픽위원회의 고위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체육 관련 국제학술대회 열려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1988서울올림픽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8월 20일부터 3일간 송도컨벤시아와 경인교육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오는 9월 19일에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을 1개월여 앞두고 경인교육대학교,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그리고 한국체육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여 아시아경기대회를 널리 홍보하고 체육학에 관한 학문적 성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국제학술대회 이후로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스포츠관련 국제학술대회로 체육관련 외국 학자 200여명을 포함하여 국내․외 학자 및 전문가 등 약 1,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공동 주최기관의 노력으로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고위관계자를 포함한 북한 학자 10여명이 기조강연이 주를 이루는 첫날 행사 및 둘째날의 분과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인의 소통, 신뢰, 존중: 스포츠가 답이 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저탄소 친환경 스포츠 심포지엄, 스포츠의 비전을 제시하는 기조강연, 한국체육학회 산하 16개 분과학회의 학술발표 그리고 스포츠와 평화도시를 주제로 한 시민단체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스포츠가 화합의 진면목을 드러내듯이 이번 스포츠 관련 학술교류 또한 대내외적으로 체육학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신뢰하며, 존중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다양한 학문적 성과들이 교류되는 가운데 체육학의 학문 역량이 증폭되고, 학문적 성과의 다름을 이해할 수 있는 학문적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

또한 아시아게임 참가와 동시에 국제학술대회에 북한올림픽위원회의 고위관계자를 포함한 북한 학자들이 참여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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