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 위치한 성 요셉 병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치료를 돕다 감염된 스페인 신부 미겔 파하레스(75)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를로스 3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사망했다.
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은 사망한 신부가 시험단계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인 '지맵'(ZMapp)을 투여한 환자 중 처음으로 사망한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지맵의 효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 직후 세계보건기구(WHO)는 “시험단계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의 사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상 시험을 거치지 않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효과와 부작용 등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