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

2014-08-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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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오는 14일부터 5일간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2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설비진단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점검팀을 투입, 행사장 전력공급 설비를 정밀점검하고 설비 보강을 완료했다. 행사장 인근의 전력설비에 대해서도 정비를 완료한 상태다.

특히 한전은 솔뫼성지, 해미읍성 등의 야외 행사장을 포함한 주요 행사장에 대해 변압기 27대, 전주 18기 등의 전력설비 보강을 통해 2중 전원 공급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광화문 행사시 폭염과 대규모 운집인원의 안전조치를 위해 설치되는 응급진료부스에 대한 전기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등 유사시 응급대책도 구축한 상태다.

아울러 한전은 교황 방한 기간 동안 모든 행사장에 대해 전체 100여 명의 긴급고장복구 인력 및 비상발전차 등을 배치하여 불시 정전 등의 비상상황 발생에 대한 신속한 정전복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행사 기간 중 비상대책반을 자체적으로 구성해 행사장 전력공급 관련 상황을 총괄 지휘하는 등 무결점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명동 성당 및 광화문 행사장을 방문해 전원 공급현황 및 비상대비 방안 등을 직접 점검하고, 만일의 정전사태 등을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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