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코리아-삼성물산, 4년째 인도에서 봉사활동

2014-08-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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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까지 인도 우땀 나가르 지역에서 현지 학교 개보수 등 활동

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삼성물산 상사부문 임직원들이 지난 8월 9일부터 17일까지 인도에서 봉사활동으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로 4년째 이어오는 이 봉사활동은 삼성물산과 아동 후원단체인 플랜코리아(www.plankorea.or.kr)와 함께 진행하는 해외 봉사 프로그램으로, 인도의 델리시 우땀 나가르(Uttam Nagar) 지역에 위치한 Sarvodaya Knaya/Bal Vidyalaya 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중학교는 4천 여명의 학생을 수용하기에 부족한 교실로 인해 오전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수업을 진행할 정도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상태다. 이에 플랜코리아와 삼성물산 임직원을 비롯해 임직원의 자녀들과 해외 거점 현지 임직원들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학교에 방문한 봉사단은 4-5개 팀으로 나눠 노후시설 개/보수 및 교실 환경미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페인팅과 벽화, 내부수리, 게시판 꾸미기, 카펫 교체 등 2개의 교실 미화활동을 비롯해 화단조성, 식수, 화단주변 페인팅, 펜스 설치 등을 시작했으며 13일까지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지 아이들과의 정서적인 교감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문화교류활동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아이들의 이름을 한국어로, 봉사단원의 이름은 힌디어로 적은 이름표를 만들어 서로간의 거리감을 좁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신의 꿈을 그린 에코백 만들기 및 티셔츠 페인팅, 미니올림픽, 난타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의 친밀감을 쌓을 계획이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매년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플랜코리아의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이러한 도움의 손길이 하나 둘 모여 인도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큰 빛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7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플랜은 세계 최대의 아동후원 단체이자 UN 경제사회이사회 협의기구다. 현재 본부가 있는 영국 외에도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21개 국가들이 플랜 후원국으로 속해 있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세계 저개발국의 어린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플랜코리아-삼성물산, 4년째 인도에서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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