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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왼쪽)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 [사진=각 후보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7·30 재·보선 이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지지율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둔 김 대표의 지지율은 상승 추세인 반면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수직 하강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안 전 대표는 8.6%(지난주 대비 1.8% 포인트 하락)로 집계되면서 5위로 한 계단 더 떨어졌다.
지난 7·14 전당대회를 시작으로, 7·30 재·보선 등에서 연거푸 승리한 김 대표가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함에 따라 차기 대권 지형도의 새 판짜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6·4 지방선거에서 재선 고지에 오른 박원순 서울시장이 15.4%로 2위를 기록했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15.3%)은 0.1% 포인트 차로 추격전에 나섰다.
이어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9.3%),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7.2%), 남경필 경기도지사(4.2%), 안희정 충남도지사(3.9%) 새정치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1.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9.5%로, 지난주 대비 3.0%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비율은 같은 기간 4.3% 포인트 하락하면서 43.7%로 낮아졌다.
7·30 재·보선 대승으로 정국 주도권 확보에 청신호가 켜진 박 대통령이 국정 지지율까지 상승하게 됨에 따라 집권 2년차 국정운영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정당 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2.0% 포인트 상승한 45.6%, 새정치민주연합은 같은 기간 2.4% 포인트 하락한 25.8%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4.3%), 통합진보당(1.7%) 등이 뒤를 이었고 무당파는 지난주 대비 3.1% 포인트 상승한 21.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8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