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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 달성군 제공]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대구 비슬산 주봉이 지리산, 계룡산, 대봉산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천왕봉'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제정됐다.
11일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국토지리정보원이 지난달 24일 국가지명위원회를 열어 비슬산의 주봉을 천왕봉으로, 비슬산 둘째 봉우리를 대견봉으로, 천년고찰 대견사 절터인 대견사지를 대견사로 하는 지명 제정을 심의·의결했다.
비슬산의 천왕봉(1084m)은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정성천왕으로 천왕단이 있었던 와편이 있으며 천왕봉 9부 능선에는 천왕샘이 현존하고 있다.
여지도서 등 고지도에는 천왕봉, 대견봉이 표기돼 있고 인근 주민은 조상 대대로 천왕봉, 상봉으로 불렀다.
달성군 관계자는 "비슬산 주봉이 천왕봉으로 고시돼 한국의 명산으로 태어났다"며 "이제 비슬산이 대구경북의 명산이 아니라 전국의 주요 명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