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최근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에볼라출혈열 예방을 위해 추적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시보건소(소장 박항순)는 에볼라출혈열이 발생한 국가에서 입국한 여행객 등의 명단을 국립검역소로부터 통보 받으면 무증상의 경우에도 최대 21일간의 잠복기 동안 증상 발현 여부를 추적 조사하고 증상 발현 시 즉시 단국대천안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접촉자 추적조사 및 역학조사 할 방침이다.
에볼라출혈열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으로 잠복기는 2 ~ 21일이며, 감염되면 잠복기 후에 갑작스런 고열, 오한, 전신쇠약감, 근육통, 두통, 인후통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구토, 설사, 발진이 동반되고 때로 체내‧외출혈 경향이 나타나기도 하는 질병으로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감염되면 치사율이 25 ~ 90%에 이른다.
박항순 소장은 “에볼라출혈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생국의 방문을 자제하고, 감염병의 일반적인 예방법인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