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가 올해 열린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두 대회에서 우승하며 '신 골프화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PGA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마저 제패하며 ‘신 골프황제’로 우뚝 섰다.
매킬로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GC(파71)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 필 미켈슨(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안았다.
매킬로이는 이로써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지난주 열린 메이저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까지 합하면 세 대회 연속 우승행진이다.
매킬로이는 또 2011년 US오픈, 2012년 USPGA챔피언십, 그리고 올해 브리티시오픈과 이 대회까지 포함해 메이저대회 개인 통산 4승째를 거뒀다. 메이저대회 승수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는 10승차다.
지난주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한 매킬로이는 이 우승으로 2위와 간격을 더 벌리고 당분간 세계 남자골프에서 ‘독주’ 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