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동작 등 서울 7개구 소형 아파트값 역대 최고가 경신

2014-08-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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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최근 소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7개구의 전용면적 60㎡ 아파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부동산114가 조사한 서울 면적별 아파트 매매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시내 전용 60㎡ 이하 아파트 가격은 3.3㎡당 평균 1455만원으로, 역대 최고가인 2009년 시세(1564만원)의 93%까지 회복했다.

전용 60∼85㎡가 3.3㎡당 평균 1505만원으로 2009년 최고가(1천656만원)의 90.9%, 전용 85㎡ 초과는 1886만원으로 2007년 최고가(2269만원)의 83%를 회복한 것과 비교하면 소형 주택형의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 가운데 서대문·동작·중구 등 비강남권 7개구의 전용 60㎡ 이하 아파트는 현재 시세가 역대 최고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문구의 전용 60㎡ 이하 시세는 3.3㎡당 1213만원으로 직전 최고가인 지난해 1209만원에 비해 0.33% 올랐다. 동작구는 3.3㎡당 1462만원으로 전고점인 2011년의 1443만원보다 1.32% 상승했다.

중구는 지난해보다 1.52% 오른 1606만원을 기록해 올해 처음으로 3.3㎡당 시세가 1600만원대를 돌파했다. 은평(1205만원)·동대문(1243만원)·종로(1343만원)·성동(1580만원)구도 각각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투자수요가 많지 않은 지역임을 감안하면 실수요자들이 소형 주택 구매에 나서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강남 3구'는 아직 직전 고점까지 시세가 오르지 못했다.

강남구 전용 60㎡ 이하는 3.3㎡당 3121만원로 직전 최고가격인 2009년(3522만원)의 88.6%까지 회복하는데 그쳤다. 송파구 역시 현재 2297만원으로 전고점인 2009년(2455만원)의 93.6% 수준이다.

다만 서초구는 2406만원으로 역대 최고점인 2011년(2435만원) 대비 98.8%까지 상승해 강남 3구에서는 시세 회복 속도가 가장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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