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10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과의 회담에서 “일본 측의 성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해, 중일관계의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이 역사인식문제와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문제에서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이 전제가 된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또 중국 측은 일본과의 회담에 대해 “초보적 의견교환”이라고 규정하면서 “비공식 접촉이며 일본 측의 요청에 따라 임시적으로 설정된 것”이라고 설명해 공식회담이 아님을 강조했다.
중국과 일본의 외교 수장이 만나는 것은 2012년 9월에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한 이후 처음이며 2012년 12월에 발족한 아베 정권 하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