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 '추석 알바' 2만여명 모집

2014-08-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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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7000명·현대百 4100명·이마트 3000명 등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1만8000여명의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될 '추석 선물세트 행사' 기간에 일할 아르바이트 7000여명을 채용한다. 

이들은 전국 전 점포와 분당 물류센터에서 배송, 상담, 상품 적재, 상품권 포장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점포별 채용 규모는 50∼200명이다.

또 여성 배송원을 집중적으로 채용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선물세트를 받게 한다는 계획이다. 여성 인력은 전체 아르바이트 인원의 60%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도 전국 13개 점포와 물류센터에서 선물 구매 접수, 상담 지원, 배송 업무 등을 맡을 추석 행사 아르바이트를 지난 8일부터 모집중이다. 

점포별 60∼80명, 물류센터 3000여명 등 아르바이트 사원 총 4100명을 채용한다. 원활한 배송·상담 업무를 위해 지난해 추석보다 30% 이상 인원을 늘렸다.

선물 배송 업무가 주력인 물류센터의 경우 선물을 받는 고객 대다수가 여성임을 고려해 모집인원의 절반 이상을 20∼40대 주부, 학생 등 여성으로 선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2일부터 10개점에서 진행하는 추석 선물세트 행사 업무를 담당할 아르바이트 사원 880여명을 지난달 말부터 선착순 모집 중이다.

채용 분야는 식품 선물 접수 데스크 290여명, 선물 판매 보조 290여명, 특판 영업팀 업무 보조 및 배송 240여명, 상품권 업무 보조 및 포장 60여명 등이다.

김경환 신세계백화점 기업문화팀장은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지난해보다 2주 앞당겨 채용 광고를 시작했고, 아르바이트 인원을 5% 정도 늘렸다"고 말했다.

AK플라자는 구로본점,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등에서 점별로 15∼40명씩 총 100여명을 채용한다. 이들은 선물세트 진열·판매, 해피콜서비스, 물류센터 배송작업 등을 담당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근무할 추석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1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선물 접수(여), 해피콜(여), 배송(남) 등의 업무로 하루 근무시간은 8시간, 급여는 6만원이다.

이마트는 지난 6일부터 각 점포가 자체적으로 추석 아르바이트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전 점을 통틀어 채용 규모는 3000여명이다.

직무는 판매보조, 배송보조 등으로 시급은 5670원이다. 판매보조는 고객응대, 상품운반·진열 등을, 배송보조는 택배접수, 포장, 전표입력, 배송, 배송 여부 확인, 해피콜 등의 업무를 맡는다. 

홈플러스도 추석을 맞아 단기로 근무할 아르바이트 사원을 점포별 10명 내외로 모집한다. 이들은 상품 포장, 배송 지원, 상품 진열, 전화 주문 접수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롯데마트는 추석 행사기간에 선물 배송, 상품권 포장, 매장 진열 등에 필요한 아르바이트 인력 수급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점포별로 지원서를 받고 있다.

채용 인원은 전 점포를 합쳐 총 1000여명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10%가량 늘었다. 추석 아르바이트는 하루 8시간 근무하며 시급은 5250원∼5600원이다.

농협유통은 전국 6개 하나로클럽과 19개 하나로마트에서 2∼3주간 일할 아르바이트 400여명을 채용한다. 업무는 택배, 계산, 농산물 판매 등이다. 시급은 업무에 따라 6500원∼1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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