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의 이라크 선별적 공습 등으로 혼조 마감

2014-08-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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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라크의 이슬람 극단주의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지만 공습이 선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혼조세로 마감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1 센트(0.32%) 상승한 97.65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7 센트(0.54%) 내려간 104.87 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이날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IS가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정부 수도 아르빌을 방어하는 쿠르드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직후 반군을 공습했다”며 “미군 F/A-18 전투기 두 대가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으로 8일 오전 10시45분(한국시간 오후 7시45쯤)쯤 IS 반군의 이동식 야포와 야포를 운반하는 트럭에 500파운드(225㎏)의 레이저 유도 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아르빌에는 미군과 미군 시설이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성명에서 “이라크 반군이 북부 쿠르드자치정부의 수도 아르빌로 진격하면 미군이 반군에 대한 선별적 공습에 나설 수 있도록 지시했다”며 “미군은 방심하지 않고 있다가 그들(IS)이 아르빌에 있는 미국 영사관과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 등 이라크 어디에서든지 미국 국민과 시설물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하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은 내려가 12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1.50 달러(0.1%) 내려간 온스당 1311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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