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엔터비즈] 연예인들은 빌딩을 좋아해? 빌딩 부자 1~3위가 가수

2014-08-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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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부동산 투자는 부를 축적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예부터 큰 부자를 만석꾼이라고 불렀다. 곡식 만 섬 가량을 거두어들일 만큼 논밭은 가진 큰 부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요즘에도 부동산은 돈을 불리기에 좋은 투자 루트다. 물론 부동산으로 낭패를 보기도 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보다 확실한 것은 부동산’이라고 생각한다.

왕왕 모 연예인이 강남 모처에 빌딩을 구입했다는 기사가 나온다. 활동을 통한 수익을 수십억에 달하는 빌딩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재벌닷컴 조사 결과 연예인 빌딩 부자 1~3위는 모두 가수로 나타났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그리고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가 그 주인공.

이수만 회장은 압구정동 소재 빌딩 두 채를 보유 중이다. 국세청 상업용 빌딩 기준시가에 따르면 두 빌딩 모두 209억 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합쳐 실거래가 650억원으로 업계 1위다.

2위 양현석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 등 서교동과 합정동에 기준시가 193억 2000만원 상당의 빌딩을 갖고 있다. 510억원 정도에 거래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태지 소유의 논현동과 묘동 소재 빌딩은 440억 상당이다.

연예인 빌딩 부자 1~3위를 모두 가수. 4위는 ‘별에서 온 그대’로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지현으로 조사됐다.

전지현이 사들인 논현동, 이촌동 빌딩 가격은 합쳐서 230억원(실거래가)으로 여자 연예인 중 1위다. 빌딩 가격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올랐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송승헌(기준시가 123억원·실거래가 210억원), 가수 정지훈(기준시가 110억 5000만원·실거래가 200억원), 유인촌(기준시가 105억 3000만원·실거래가 190억원), 박중훈(기준시가 101억 6000만원·실거래가 190억원), 권상우(기준시가 86억 2000만원·실거래가 180억원), 김희애(기준시가 82억 6000만원·실거래가 170억원)가 랭크됐다.

외에 차인표·신애라 부부, 김태희, 장동건, 김정은, 최란, 장근석, 고소영, 손지창·오연수 부부, 김승우·김남주 부부,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김호진·김지호 부부, 류시원, 가수 싸이, 배우 박정수, 가수 태진아, 방송인 신동엽, 가수 장우혁, 신승훈, 배우 류승범, 이미연, 최지우, 가수 이승철, 배우 임하룡, 이정재, 리쌍, 조인성, 가수 이승환, 가수 보아, 가수 구하라 등이 빌딩을 소유 중이다.

지난달 10일 기준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는 2.5%다. 초저금리 시대에서 저축은 사실상 큰 이익을 보지 못한다.

자연스럽게 부동산 등 다른 재테크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연예인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이 투자 대비 손실이 적은 투자 대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수십억원대의 고가 빌딩의 경우 담보 대출 비율이 큰 경우도 있다. 그만큼 부실위험도가 높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빌딩은 각종 세금 과세의 기준이 되는 만큼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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