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용마산 아트길]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중곡4동 용마산 등산길 옆 주택가에 아름다운 마을숲 벽화길인 '용마산 아트길'을 최근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중곡4동주민센터(동장 김종배)가 후원하고 중곡4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민순옥)에서 주관한 이번 사업은 경관조성을 위한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이다.
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된 추진위원회는 1960~1970년대 가옥형태가 많은 점에 착안, 가옥과 담장에 벽화를 그려넣어 도시민들에게 옛 서울의 정취를 느끼도록 했다.
지난해 현장 조사를 벌여 담장 7개소, 벽면 1개소, 옹벽 1개소 등 9개소 150여m 구간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 총괄은 선화예술고교 미술부 학생 70여명으로 구성된 선화마음봉사단(단장 오솔)이 맡았다.
봉사단은 민들레홀씨, 능소화, 수목화, 동물화 등 벽화 도안을 선정했으며 올해 초부터 본격 작업에 돌입해 지난달 마쳤다.
김기동 구청장은 "기존에 낡은 주택과 좁은 골목길이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새롭게 탈바꿈됐다"며 "마을마다 특색있는 다양한 마을길을 만들어 정감있는 동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