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경보는 전국 38개 지역의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고,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을 차지할 때 발령된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 가운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때 혈액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나타나는 신경계 감염병이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지만,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복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다.
보건소는 이에 따라 모기 활동이 활발한 10월 하순까지 가정에서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까지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소는 웅덩이, 늪, 침수지역 등 취약지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해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을 진행중"이라며 "양평지역에서는 4~8월 현재까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