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미국의 모바일 광고 기술 및 수익화 플랫폼 선도기업인 탭조이(Tapjoy)가 한국의 파이브락스(5Rocks)를 인수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인수 규모는 양사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았다.
파이브락스는 모바일 게임 고객생애가치 극대화 및 분석과 마케팅 운영 플랫폼인 ‘파이브락스(5Rocks)’의 개발사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미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의 분석과 운영 솔루션으로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다.
탭조이의 스티브 워즈워드 대표는 “파이브락스 인수는 앱테크(app-tech)의 선두주자인 탭조이가 모바일 분석과 통합되는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탭조이와 파이브락스는 모든 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광고 효율을 증대시키고 모바일 앱 고객 획득과 수익화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탭조이의 보상 기반 광고 모델은 부분유료화 앱 개발사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월 4억5000만 명 이상의 전세계 활성 이용자(MAU)가 탭조이의 모바일 광고를 체험하고 있다.
파이브락스 통합을 계기로 탭조이의 nGen을 사용하는 고객사는 광고 기반의 수익과 함께 강력한 분석 및 mCRM 도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파이브락스는 강력한 사용자 세분화 및 자유로운 코호트 분석(Cohort Analysis)이 강점이다. 사용자를 구매 여부, 지역, 스마트폰 종류는 물론 앱 이용 행태, 구매 패턴, 유입 채널 등 여러가지 기준으로 나누고 여러 기준을 조합해 분석할 수 있다.
또한 마케팅 캠페인 효율성을 측정할 수 있는 A/B 테스팅과 사용자 급감, 매출 급증 등 특별한 징후를 알려주는 자동 공지 시스템 등이 강력하다.
파이브락스의 이창수 대표는 “파이브락스의 해외 고객사가 늘어나고 해외 성과가 증가할 수록 글로벌 네트워크와 강력한 영업력을 가진 파트너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고 탭조이는 파이브락스에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번 인수합병의 배경을 설명했다.
인수 후에도 파이브락스 법인과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창수 대표는 탭조이의 데이터 분석 분야를 총괄하는 부사장직을 맡아 기존 파이브락스 팀을 이끌게 될 예정이다. 파이브락스 솔루션은 2014년 4분기 내에 탭조이의 nGen과 완벽하게 통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