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피민호 기자 =경상북도는 6일 오후 4시 문경시 가은읍 왕능리(석탄박물관 앞) 일원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한성 국회의원, 장대진 경상북도의회 의장, 고윤환 문경시장,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 녹색문화상생벨트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문경 녹색문화상생벨트 조성사업은 3대문화권사업의 선도 사업으로 백두대간의 생태자원과 녹색에너지를 영상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생태·에너지·환경테마의 휴양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는 2016년까지 총 1401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녹색문화상생벨트의 주요 테마는 백두대간의 축복받은 생태자원과 문경새재, 석탄박물관 등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시설인 녹색문화체험시설, 녹색생태자원과 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이 직접 영상물을 제작·체험할 수 있는 영상체험시설(에코스튜디오, 야외촬영장), 가은공원지구로 기존의 관광자원과는 차별화된 복합문화관광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3대문화권사업은 도내의 유교·가야·신라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낙동강·백두대간 등 친환경 녹색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기반 조성사업이다.
오는 2019년까지 영천 신화랑풍류벨트조성사업 등 8개 선도사업과 신라문화탐방 바닷길 24개 전략사업 등 총 50개 사업에 3조5473억 원이 투입된다.
경북도는 그동안 국비 3667억 원을 확보해 문경 녹색문화상생벨트 조성사업을 비롯한 19개 사업을 착공했으며,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인 군위 삼국유사 가온누리 등 13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국군체육부대이전,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체육도시로의 위상을 높여가는 문경발전에 녹색문화상생벨트가 플러스 알파요인이 되는데 정치권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3대문화권사업을 통한 관광기반조성과 주민중심의 민생문화, 전통문화자원의 관광 산업화를 바탕으로 경북의 경쟁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