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채널A는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십 개의 브랜드 생수가 알고 보면 다 똑같은 물"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다양한 가격의 제품 가운데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은 브랜드다. 보통 제일 많이 알려진 브랜드를 선호하는데, 이유는 더 깨끗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생수 공급지, 즉 수원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브랜드는 다르지만 같은 곳이 많았다. 실제 충북 청주의 생수 공장에서는 16개의 다른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는 다른데 브랜드가 같은 제품도 있었다. 각 지역의 생수 공장들이 대형마트 등의 주문을 받아 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
이에 환경부 측은 "50개의 수질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고, 같은 수원지에서 생산된 제품은 같은 샘물로 볼 수 있다"며 수실 차이는 사실상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마케팅 비용과 유통 마진 등에 따라 제품별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수원지 정보를 확인해 꼼꼼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