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는 지난 6월 블로그에 ‘초대’라는 제목으로 “언제나 반가운 이웃의 초대, 근사한 점심상.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그녀의 부엌, 음악도 삶도 아름다운 장필순 선배님. 은은한 조명 아래 술과 이야기를 나누다 막걸리 한 잔에 선배 집에서 널브러진 나. 쯧쯧, 낮술은 위험하다”면서 장필순과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과 장필순 등이 기분 좋은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 낮술을 먹고 잠에 든 이효리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매직아이’ 이효리는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술자리 폭력’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장필순과의 술자리 일화를 털어놨다.
‘매직아이’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장필순 선배와 술을 마신 적이 있다. 내가 막내라서 술자리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마셔라 마셔라’를 외쳤다”며 “‘언니 한잔 드세요. 건배’라고 말했는데 장필순 씨가 갑자기 ‘이게 뭐하는 짓이야. 조용히 술자리 즐기면 되지. 왜 오바야’라고 하면서 엄청 혼내더라. 그래서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장필순과 잘 알고 지낸다는 김제동은 “그분들은 술자리를 조용히 즐기는데”라며 “그 자리에서 그랬다니 이효리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