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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이 아이옥션 경매에 출품된 작품. 오른쪽은 백련문화재단이 제시한 성철 스님의 휘호.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8/06/20140806091632505766.jpg)
[사진 왼쪽이 아이옥션 경매에 출품된 작품. 오른쪽은 백련문화재단이 제시한 성철 스님의 휘호.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추정가 4000만원에 경매에 나온 성철 스님의 휘호 '불기자심'(不欺自心) 이 진위논란에 휩싸였다.
아이옥션이 오는 12일 경매한다는 소식이 5일 보도를 통해 나오자 백련문화재단측이 "경매에 출품된 휘호는 진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휘호 '불기자심'(자기 마음을 속이지 말라는 뜻)은 조계종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인 원택 스님이 출가 전 해인사 백련암을 찾아 성철 스님에게 평생 삶의 지침이 될 좌우명을 내려달라고 했을 때 받은 글귀로, 원택 스님이 출가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된 가르침이기도 하다.
아이옥션 측은 "이후 성철 스님은 여러 불자와 스님들에게 '불기자심'을 써 줬는데 이 중 한 불자가 이번 경매에 휘호를 내놨다"고 설명했었다.
아이옥션 측은 백련문화재단의 주장으로 작품의 진위를 확인한 뒤 경매 출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02)733-64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