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과 홍콩 관세청이 마약밀수 등 불법부정무역 차단 및 우범여행자 선별에 대한 협력 논의에 들어간다.
관세청은 오는 7일까지 홍콩 관세청 대표단 7명을 대상으로 한국 관세행정에 관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니패스란 물품신고, 세관검사, 세금 납부 등의 통관절차를 처리하는 관세청의 시스템 브랜드로 세계 8개국에 1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홍콩은 홍콩-중국 간 고속열차 개통 및 홍콩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 홍콩의 첵랍콕(Chek Lap Kok) 공항 확장 등 국경과 관련된 대규모 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홍콩 관세청은 사업 완료에 따른 세관 업무의 증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 마련하고 있다.
이번 연수도 이러한 노력 중 하나로 아직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가 구축되지 않은 홍콩은 유니패스에 대한 관심이 크다.
특히 양국 관세청은 마약밀수 등 불법부정무역 차단 및 우범여행자 선별 등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관세청 측은 “외국 관세당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관세행정을 홍보할 것”이라며 “동시에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