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여고생 사건[사진=JTBC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김해 여고생 사건'고 관련해 피해자 A양의 아버지가 가해 남성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한 '김해 여고생 사건' 피해자 A양 아버지는 "가해자들 나이가 24~25세다. 전과가 25범으로 화려하고 악랄한 놈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A양 아버지는 "3월 15일 가출한 후 성매매와 폭행을 당하다가 29일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때 딸에게 겁을 줘서 아버지를 안심시킨 후 다시 네가 원해서 나왔다고 말하라고 시켰다"면서 "그런데 석연치 않았다. 예전에는 밝은 아이였는데 어둡고 옷에 담배 냄새가 절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가해자들은 A양을 성매매시키고 집에 가고 싶다고 하자 무차별 폭행과 고문을 일삼았다. 급성 심장정지로 A양이 숨지자 이들은 시신 얼굴에 기름을 부어 그을리게 하고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 위에 뿌리고 암매장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한편,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에 네티즌들은 "학생들이 아니라 살인마네" "김해 여고생 사건, 너무 잔인함. 세상 무섭네" "정말 처참하고 소름 끼치네" "김해 여고생 사건, 윤일병 사건 저절로 떠오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