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8월 무더운 여름철 청소년과 어른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8일 오후 7시, 9일 오후 5시 양일간 청소년 음악회 '썸머 클래식(Summer Classic)'이 열린다.
12일 오후 7시30분엔 '미스터리 청소년 음악극 꿈·꾸·세(꿈꾸는 세종)'가 선보인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준비한 이번 공연은 세종대왕이 충북 초정리에 행궁을 짓고 머물렀던 123일, 실록에 기록이 전무한 그 기간의 이야기를 밝히는 미스터리 음악극이다. 김형준 영화감독이 대본과 영상연출을 직접 맡았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올 연말까지 서울시 대표 국악콘서트 '평롱, 그 평안한 떨림'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종묘제례악, 아리랑 등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한국 전통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국악콘서트다.
30일 오후 4시 시민청 지하1층 활짝라운지에선 시인 하상욱과 미디어아티스트 송호준의 '소통콘서트'가 펼쳐진다.
남산‧명동 일대에서는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남산 애니메이션센터에서 내달 17일까지 '김동화 특별전'이 이어진다.
국내 최초로 일간지에 연재됐던 만화 '빨간 자전거'와 동명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작가 김동화 화백의 아름답고 섬세한 원화 및 소장품을 만나는 자리다.
금천구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서는 'SeMA Collection, 신학철, 박불똥의 현대사 몽타주 전'이 이달 14일까지 계속된다.
성동구 마장동 청계천문화관에서는 고기 밥상이 시작되는 곳, 마장축산물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마장동의 역사를 공부하는 '서울의 푸줏간 전'이 개최 중이다.
이번 8월의 문화행사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포털 (http://culture.seoul.go.kr)과 해당기관 홈페이지나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