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세월호 단식 동참, 영화 '명량' 언급 "이순신 장군이 될 것을 믿는다"

김장훈 세월호 단식 동참[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가수 김장훈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에 동참한다는 의사를 영화 '명량'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장훈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낮 2시부터 광화문에서 유가족들 단식에 합세한다"며 "(세월호) 특별법도 유야무야되고 있는 현실에서 마음 다잡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의지"라고 세월호 단식에 동참할 것을 밝혔다.

특히 글 마지막에 "IT 민초의 힘으로라도 진실을 전파하고 힘을 모아 정의를 바로 세워야겠죠? 세월호, 이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힘겹고 아프지만 절대 잊지 말고, 우리가 만들어 가자.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이순신 장군이 되실 것을 믿는다"고 언급했다.

추신으로 "노래만 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명랑가수 김장훈 올림"이라며 "'명량'의 오타 아님.명랑이 맞음.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명랑하잖아요?"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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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단식에 동참하는 김장훈은 영화 '명량' 속 이순신 장군(최민식)의 기강과 충성심을 빗대어, 세월호 참사에 외면하지 말자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