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가 열렸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이날 7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9개, 11개홀 연속 1퍼트, 후반 스코어 27타 등 현란한 플레이로 9언더파 61타를 쳤다. 자신의 생애 18홀 베스트 스코어라고 한다. 가르시아는 그 덕분에 선두로 올라섰다.
그날 PGA캐나다투어 ATB 파이낸셜클래식 2라운드에서는 브래디 쉬넬이 13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 그는 최종홀에서 퍼터를 들 것도 없이 122야드의 웨지샷을 홀에 넣고 이글을 기록했다. 이날 그의 스코어카드는 이글 1개와 버디 11개로 채워졌다.
PGA캐나다투어에서 60타 벽을 깬 것은 그가 둘째다. 제이슨 본은 2001년 투어 베이어챔피언십 때 58타를 쳤다고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전했다.
쉬넬은 “골퍼들은 매 홀에서 홀인을 노리지만 59타를 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나도 버디를 잡으려고 시도한 샷이 이글로 연결됐다.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기뻐했다.
투어는 다르지만, 같은 날 59타 60타 61타가 기록된 것은 보기드문 일이다.
한편 세 선수는 우승까지 이르지 못했다. 가르시아는 단독 2위, 고메즈는 공동 2위, 쉬넬은 공동 4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