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금으로 메운 공무원연금 적자액 2조원 육박 '역대 최고'

2014-08-04 11:1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작년 한 해 세금으로 보전한 공무원연금 적자액이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납세자연맹이 정보공개를 통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금으로 메운 공무원연금 적자액은 1조998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작년 공무원연금을 받은 퇴직 공무원은 총 36만5849명이다.

종류별 월평균 지급액은 퇴직연금 217만4471원, 유족연금 138만3193원, 장해연금 113만3033원 등으로 1인당 207만5745원이었다.

이와 함께 납세자연맹이 정보공개청구로 국방부에서 입수한 작년 군인연금 현황을 살펴보면, 이 기간 총 8만2313명이 군인연금을 받았고 1인당 지급액은 월평균 214만9721원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지급액은 군인연금 종류별로 퇴역연금 240만530원, 유족연금 134만50554원, 상이연금 144만50006원이었다.

대령급 군인은 전역할 때 연금으로 월 평균 330만원을 받았다.

군 고위 간부의 경우 퇴역연금 월평균 수령액(평균 복무기간)이 대장 452만원(32.7년), 중장 430만원(32.5년), 소장 386만원(31.9년), 준장 353만원(30.2년), 대령 330만원(29.4년) 등으로 높았다.

이에 반해 부사관 출신은 준위 276만원(30.9년), 원사 267만원(32.1년), 상사 168만원(24.6년), 중사 140만원(22.7년), 하사 135만원(34.4년)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한편 군인연금은 1973년에 기금이 고갈됐다. 작년에만 국고보전금 1조3691억원으로, 국고보전비율이 50.5%에 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