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납세자연맹이 정보공개를 통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금으로 메운 공무원연금 적자액은 1조998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작년 공무원연금을 받은 퇴직 공무원은 총 36만5849명이다.
종류별 월평균 지급액은 퇴직연금 217만4471원, 유족연금 138만3193원, 장해연금 113만3033원 등으로 1인당 207만5745원이었다.
이와 함께 납세자연맹이 정보공개청구로 국방부에서 입수한 작년 군인연금 현황을 살펴보면, 이 기간 총 8만2313명이 군인연금을 받았고 1인당 지급액은 월평균 214만9721원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지급액은 군인연금 종류별로 퇴역연금 240만530원, 유족연금 134만50554원, 상이연금 144만50006원이었다.
대령급 군인은 전역할 때 연금으로 월 평균 330만원을 받았다.
군 고위 간부의 경우 퇴역연금 월평균 수령액(평균 복무기간)이 대장 452만원(32.7년), 중장 430만원(32.5년), 소장 386만원(31.9년), 준장 353만원(30.2년), 대령 330만원(29.4년) 등으로 높았다.
이에 반해 부사관 출신은 준위 276만원(30.9년), 원사 267만원(32.1년), 상사 168만원(24.6년), 중사 140만원(22.7년), 하사 135만원(34.4년)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한편 군인연금은 1973년에 기금이 고갈됐다. 작년에만 국고보전금 1조3691억원으로, 국고보전비율이 50.5%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