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5일 검정고시 출신자가 대학 입시에서 제출해야 하는 검정고시 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5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20개 선도대학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스템 구축으로 검정고시 출신자가 교육청에서 종이로 된 증명서류를 발급받아 대학에 직접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질 전망이다.
기존에 검정고시 출신자는 정규 고등학교 출신자가 나이스(NEIS)를 통해 대입전형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했던 반면 일일이 종이로 된 증명서류를 응시 대학마다 직접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2015년 대입 수시전형에서 검정고시 출신자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대입전형 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선도대학은 4년제 대학에서 국민대, 계명대, 동명대, 백석대, 부산외국어대, 숭실대, 원광대, 전주대, 조선대, 한남대, 2‧3년제 대학에서 경남정보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동의과학대, 수성대, 영진전문대, 인하공업전문대, 장안대, 충북도립대, 한양여대다.
2015년 대입 수시전형에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전형자료를 제출하려는 검정고시 출신자는 응시대학을 결정하지 않았더라도 11일부터 25일까지 나이스 대국민서비스(www.neis.go.kr)에서 증명자료를 확인하고 반드시 사전에 온라인 제출 신청을 해야 한다.
6일에는 14개 교도소, 5개 소년원, 1개 감호소를 포함한 전국 78개 고사장에서 2015년 제2회 중입‧고입‧고졸 검정고시가 시행될 예정이다.
검정고시는 1948년 대학입학자격검정시험이 시행된 후 정규 학교에 진학하지 못해 정상적인 학교교육 기회를 상실한 사람에게 학력검정 시험을 통해 학력취득과 상급학교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교육 및 교육복지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