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 가자지구 유엔학교 포격에“수치스럽다”강력 비판

2014-08-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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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 약 3000명이 대피하고 있던 가자지구 난민캠프 유엔학교에 포격을 가한 것에 대해 미국이 강하게 비판했다.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우방인 미국이 이스라엘을 공식적으로 비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여겨진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무부는 젠 사키 대변인 명의로 내놓은 논평에서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행위에 대해 “수치스럽다”며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유엔의 시설은 반드시 보호돼야 하고 미국은 이스라엘이 자체적인 기준을 충족하고 민간인 희생을 피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장세력이 인근에서 작전하고 있다는 의심만으로는 너무 많은 무고한 민간인들을 위기로 몰아놓는 공격은 정당화할 수 없다”며 “모든 당사자들은 민간인을 보호하고 그들의 희생을 막으며 국제적 인도주의법을 준수하기 위해 모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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