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철상 한국 신협중앙회 회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세계신협협의회 총회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 ]
3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문 회장은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30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세계신협협의회(WOCCU) 총회에 참석,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내비쳤다.
문 회장은 "세계 공통적으로 신협의 목적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서민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자립기반을 지원하는 데 있다"며 "조합원들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신협이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심화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신협은 지역에서 만들어진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그 지역에서 순환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협동조합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게 가장 큰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협은 조합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1849년 독일에서 시작됐으며, WOCCU 산하에는 총 101개국 5만5952개 신협이 가입돼 있다. 한국 신협은 1960년 시작됐으며 현재 단위조합 935개, 영업점수는 1676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