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향토축제의 시원(始原) 제60회 백제문화제"

2014-08-03 13:01
  • 글자크기 설정

- 세계인의 흥을 모으는 백제문화의 큰잔치 개최 9월 26일부터 10월 5일

▲백제문화제추진위 장면[사진제공=백제문화추진위원회]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대한민국 향토축제의 시원(始原)인 백제문화제가 올해로 60회를 맞이하여 세계인의 흥을 모으는 백제문화의 큰잔치로 개최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들이 일찌감치 주목을 받고 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7월 31일 오후 부여군 규암면 소재 추진위 회의실에서 개최한 제30차 추진위원회의 ‘제60회 백제문화제 추진상황 보고’를 통해 축제 프로그램의 구성 및 운영방침 등을 공개했다.
 ‘백제! 세계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개최하는 제60회 백제문화제는 모두 94개(추진위 20, 부여군 36, 공주시 37, 논산시 1)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제60회를 맞아 추진위를 비롯 부여군과 공주시가 야심차게 새로 내놓은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제60회 백제문화제의 주제인 ‘백제! 세계를 만나다’의 정체성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프로그램인 ‘삼국문화교류전’ 및 ‘한․중․일문화교류전’도 축제 기간 내내 각각 부여군과 공주시에서 상설 운영되면서 백제가 한국 고대국가 발전 및 동아시아 문화교류에 끼친 영향과 의미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여군은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여 역사문화축제로서의 백제문화제 정체성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백제역사문화행렬 및 백제성왕사비천도행렬에 이어 부여 16개 읍․면의 전설, 설화, 특산물을 소재로 주민 1000여명이 펼치는 ‘백제인 대동행렬’을 처음 시행한다.

 또한, 663년 금강하구인 백강구(白江口)에서 당나라-신라의 연합군과 백제부흥군-왜(일본) 연합군 사이에서 벌어진 국제 해상전투였던 백강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한․중․일이 상생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백강전투위령제’, 백제왕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제60회 백제문화제를 축하하는 기념행사인 ‘백제대왕 60번째 생일잔치’도 호평이 예상된다.

 공주시도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성퍼레이드', '백제마을’, ‘백제등불향연’ 등을 크게 업그레이드하는데 이어 1966년 제11회 백제문화제부터 시작된 공주시 백제문화제의 역사 및 의미를 담은 ‘백제문화제 주제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적 재능을 자랑하는 ‘초․중․고생 백제문화 씨알의 어울림’, 백제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백제나라 창작동요 대회’, 황포돛배를 활용한 ‘선상의 공주아리랑’ 등을 처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충남 논산에서 나라의 운명이 바람 앞의 등불 신세였던 660년 7월 구국의 일념으로 10배의 신라군에 맞서 백제인의 용맹과 기개를 널리 떨친 ‘황산벌전투’가 또다시 재현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