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우수사업장 6곳 선정

2014-08-0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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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에이치에스 석산개발사업 등 모범사례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는 올해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우수사례를 공모한 결과 신아에이치에스 석산개발사업 등을 포함한 총 6개 우수사업장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공모는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세 번째이며 환경영향평가 협의사업장 협의내용 이행률을 높이고 자율적인 환경관리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공사를 하고 있거나 사후관리 중에 있는 15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환경부는 공모에 응모한 총 11개 사업장에 대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우수 1개, 우수 2개, 장려 3개 등 6개 사업장을 사후관리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했다.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신아에이치에스 석산개발사업은 사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약 8년간 지형지질과 동·식물 등 변화추이를 기록·관리했다.

사업 전후와 그 과정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환경 문제와 성과를 확인하고 현장에 맞춰 오염물질을 낮추는 계획을 수립·시행한 점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07년 수목 가(假)이식 과정에서 이식 수목의 고사(枯死)율이 약 95% 수준이었으나 2011년에 뿌리분 작업을 하고 어린묘목 중심으로 중간복구에 활용하는 등 기존 문제점을 개선해 고사가 거의 없는 상태로 사업을 개선시켰다.

우수기업의 한국수자원공사 김천부항댐 관리단의 ‘김천 부항댐 건설사업’은 국내 최초로 담수 초기 수질안정화 기법을 연구하여 적용했다.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댐 건설에 따른 실향민의 기록을 기초자료로 만들고 이를 물문화관에서 상시 상영했다. 이 같은 노력과 시설물 조성으로 지역 갈등 최소(제로)화를 실현하는 등 해당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잘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국도로공사 홍천양양 건설사업단의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환경분야 기술사를 현장에 상주시켜 협의내용의 적극적인 이행과 환경관리를 강화했다. 내린천 수질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량과 교각 사이의 거리를 145m에서 155m로 확대해 물속에 교각 설치를 하지 않는 점 등이 점수를 얻었다.

이밖에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 건설단 ‘한탄강 홍수조절댐 건설사업’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당진화력발전소’ ▲공무원연금공단의 ‘남원상록골프장’ 등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환경부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이들 6개 사업장에 환경부 장관 표창과 함께 사후관리 우수사업장 현판을 지난달 31일 수여했다. 이와 함께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지방 유역 환경청과 협의해 협의내용 이행실태 점검도 1년간 면제해 줄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 우수사례는 각종 환경영향평가관련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해 다른 사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전파하는 한편 평가 협의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진섭 환경부 국토환경평가과장은 “사업자 자율 환경관리를 통한 협의내용 이행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매년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전파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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