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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6월 한국인의 해외 여행이 분기 단위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경기 불황과 세월호 참사 여파에도 지난 2분기 해외관광 지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6월 우리 국민의 해외관광 지출은 50억1870만 달러(잠정)로 종전 최고치였던 전분기의 45억1360만 달러보다 11.2%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41억9670만 달러)에 비해서는 19.6% 늘어났다.
월 기준으로 6월 해외관광 지출액(17억300만 달러)도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해외에 나가서 쓰는 액수도 커졌다. 2분기 1인당 평균 해외관광 지출액은 1334달러로 직전 분기의 1148달러에 비해 16.2% 늘어났다. 이는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부터 석가탄신일인 6일까지 징검다리 연휴에 해외에 다녀온 여행객이 많았던 데다,원화 강세에 따라 해외관광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해외관광객은 760만5872명으로 작년 한 해(1484만6485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휴가철과 연말 해외여행 수요가 집중되고, 원화가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여행 지출액은 더욱 증가하고 해외관광객도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