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재배용 쪽파…대만산 종자가 탁월!

2014-08-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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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여름철 수확하는 상품용 ‘쪽파’ 중 대만산 종자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는 여름철 고온으로 재배가 힘들지만 짧은 기간내 가격이 높은 쪽파재배를 위해 품종 비교 시험한 결과 국내종은 무안, 외국종은 대만산 쪽파 종자가 여름철 재배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쪽파는 저온성 작물로 늦은 여름부터 가을에 파종, 겨울부터 다음해 봄에 수확하는 것이 일반적인 재배 방법이다.

특히 여름철 재배는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환경 때문에 상품용 쪽파 생산을 거의 하지 않고 종구용 쪽파재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여름철 쪽파는 가격이 1kg당· 5000원 내외로 높게 거래되어 새로운 작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험에 사용된 품종은 연중 생산을 위한 여름재배에 적당한 품종 비교실증시험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 제주재래종을 기준 품종으로 무안산, 대만산, 중국산 종자 등 6가지 품종을 비교했다.

그 결과 대만산 종자가 3.3㎡당· 3.7㎏으로 가장 많은 수량성을 보였고, 그 다음은 무안산, 제주산(2㎏), 중국산(1.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만산은 다른 쪽파 품종에 비해 그루터기가 여러 가지로 생기는 줄기 분얼이 1그루당 평균 6.3개로 겨울재배 못지않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는 다음해까지 여름쪽파 재배 품종 선발을 위한 실증시험으로 이와 비슷한 성적이 계속된다면 지역 농업인에게 재배기술을 보급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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