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지구 차량기지·지하철 변수, 해제안 이달말 마련

2014-08-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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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고선 변경하고 지하철 노선도 바꿀 예정

광명·시흥 공공택지지구.[사진=권경렬 기자]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옛 보금자리주택지구인 광명·시흥 공공주택 지구가 서울 구로 철도차량기지 및 지하철역 이전 문제에 묶여 지정 해제가 미뤄지고 있다. 일러도 이달말은 돼야 해제안이 마련되고 개발이 추진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구로 철도차량기지를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옮기는 사업과 관련 노선을 일부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광명·시흥지구 개발을 전제로 추진된 구로 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지구 지정이 해제되면 이전에 실시했던 타당성 조사에 영향을 미치게 돼 재조사를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당초 안양천을 따라 차량기지를 드나드는 철도 노선(입·출고선)을 건설키로 한 당초 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용역에서 취소될 예정인 광명 경전철 노선으로 차량기지 입·출고선을 변경하는 방안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입·출고선을 바꾸면서 광명시의 인구 분포와 교통수단 이용 현황, 장거리 교통 수요 등을 따져 지하철역 위치 변경도 고려된다.

차량기지 이전은 교통 수요와 편익을 극대화해 최대한 빨리 경제적 타당성을 맞춰 해제를 추진해야 하는 실정이다.

국토부는 최대한 빨리 차량기지 입·출고선과 지하철역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광명·시흥지구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연구용역 계약도 이뤄지지 않아 해제는 다음달은 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광명·시흥 일부 주민들은 해제 조치 지연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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