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이스라엘 포격은 국제법 위반"

2014-07-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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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이스라엘군의 포격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티나 가자지구에서 유엔이 운영하는 학교 건물에 포격을 가해 적어도 16명이 사망한데 대해 “모든 증거가 이스라엘군의 포격이라고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반기문 사무총장은 “잠자고 있는 아이들을 포격하는 것 만큼 어리것은 일은 없다”고 말해 이례적으로 강하게 비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코스타리카를 방문 중이며 그 곳에서 기자단에게 “유엔의 학교 위치는 여러번 이스라엘군에 통보됐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공격은 중대한 국제법 위반이며 가해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국가안전보장이사회(NSC)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라는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 유엔시설에 대한 포격을 비난했다.

NSC대변인은 “피난한 팔레스티나 사람들이 유엔의 대피소에서 안전이 확보되지 못한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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