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생물학회연합총회(IUMS)는 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미생물 분야를 총 망라하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회의로서 최대 5,000명에 이르는 국내·외 미생물 전문가와 바이오관련 유수업체들이 앞으로 6년 후인 2020년 8월 대전컨벤션센터 등 컨벤션복합지구에 모여 일주일간 열띤 학술발표, 토론, 전시 등을 벌일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미생물학회연합(KFMS)는 1991년과 2011년 두차례에 걸쳐 도전하였으나 실패하였고, 차후 대전광역시 및 대전마케팅공사와 함께 마케팅전략을 철저히 수립하고 『2020 IUMS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하였다.
대전마케팅공사는 IUMS 유치위원회(위원장 이상기 순천향대 교수)와 함께 2014년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IUMS 총회 이사회(7.26)에 공동 참석하여 철저히 준비된 유치 제안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전략적 마케팅 활동을 수행한 결과, 이탈리아 밀라노, 스페인 바르셀로나, 호주 멜번 등 세계적인 지명도 면에서 대전을 훨씬 앞서는 경쟁도시들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유치에 성공하였다.
아울러 2009년 국제우주대회, 2010년 IAEA 핵융합에너지컨퍼런스, 2015년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 2016년 국제지능시스템로봇총회 등에 이어 상징성 있는 대형 과학컨벤션을 유치함으로서, 과학기술의 중심 대전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대전마케팅공사 채훈 사장은 “미생물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가 대전에서 성공적으로 치루어 지려면 신규 다목적 전시장 건립이 차질없이 이루어져야 하며,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참가자와 주최자 모두가 만족하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총회를 치룰 수 있도록 시와 공사가 긴밀히 협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 행사의 성공적인 유치를 통해 과학기술의 메카이자 MICE도시, 대전의 도시 브랜드가 한층 강화되고, 아울러 대형 국제회의의 지속적인 유치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