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전남에서 당선되면서 26년만에 이변을 일으켰다.
7·30 전남 순천·곡성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55)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52)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정현 후보는 6만815표(49.43%)를 얻었고 서갑원 후보는 4만9611표(40.32%)에 그쳤다.
야권의 정치적 텃밭 이정현 후보가 당선된 대이변 뒤에 불교 송광사의 힘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광사 주지인 무상 스님은 순천 발전을 위한 적임자로 이정현 후보를 지지하고, 불교계 인사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지역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선택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계 한 관계자는 "순천곡성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30여 년간 지지한 야당을 대신해 여당에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현 당선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정현 당선이 부산에서 노무현 현상하고 비슷할지 지켜봐야겠네요", "이정현 당선 축하해요. 전남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네요", "이정현 예산폭탄 지켜질지 관심 가져야겠네요","이정현 당선 뒤에 송광사가 있었다니 놀랍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