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 서창2지구 신천IC 연결도로 대행개발, 공동주택지 지급

2014-07-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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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582가구 규모 4블록, 상업용지 4필지도 대상

인천 서창2지구 공동주택 전경.[사진=LH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서창2지구 신천IC 연결도로 개설공사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행개발은 부지조성, 간선시설 설치 및 조경공사를 수행하는 건설업체에 공사비 대신 공동주택용지 등 현물을 지급하는 사업방식이다. 건설사는 양호한 토지를 선점하고 LH는 자금 조달 부담 완화와 선수요 확보를 통한 사업지구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 대상은 인천서창2지구와 제2경인고속도로 신천IC를 연결하는 총 연장 2.46km의 도로 개설공사다. 설계금액은 284억원이다.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현물은 지난 5월 22일 국토교통부 고시(제2014-259호)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취소된 4블록 공동주택용지 또는 일반상업용지 4필지다.

공동주택용지는 대지면적 3만7194㎡에 용적률 180%이 적용돼 전용 60~85㎡의 중소형 아파트 582가구를 지을 수 있다. 내년 초 개통예정인 소래로 연결도로와 접해 인천 도심 접근성이 높다.

서창2지구는 제2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서해안고속도로·서부간선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각지 이동이 쉽다. 관악구 신림동(서울대), 구로구·금천구(가산디지털단지), 강남권 등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제2서해안고속도로(시흥~평택),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방산~하중)도 개통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서창역과 소래로 연결도로·매소홀로(호구포로~남동경기장)가 개통을 앞뒀다. 장아산·소래습지생태공원·인천대공원·관모산 등도 위치했다.

지구 공동주택용지 15필지 중 LH 자체건설 대상(12필지)을 제외한 3필지가 민간참여 대상토지다. 9블록은 6월 호반건설에 매각됐고 10블록은 공동주택사업토지로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한다.

박연수 LH 인천지역본부 토지판매부장은 “서창2지구는 지난해말 사업지구가 준공돼 대행개발 사업시행자가 현물로 4블록을 받게 될 경우 토지대금 완납을 전제로 바로 분양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참가 대상은 주택건설사업 등록업자이자 토목공사업 또는 토목건축공사업 등록업자로 공고일 현재 토목 시공능력평가액이 330억원 이상인 업체다.

1순위 공동주택지 4블록 2순위 일반상업용지 4필지, 3순위 일반상업용지 3필지 등 순위별로 입찰을 진행한다. 우선순위에서 예정가격 대비 88% 이하로 입찰한 업체 중 최저가가 낙찰 받는다.

일정은 다음달 21일 입찰 후 낙찰자를 결정한다. 28일 대행개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9월 5일 도급공사 계약과 현물지급 대상토지 용지매매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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